순종보다 힘든 불순종
약간 힘들어도 순종하고 나면 맘도 얼굴도 나중도 다 편한데

우리는 불순종을 생각하며 힘들어 하고... 불안해하다가 실행에 옮기고는 후회한다.
그 때마다 나는 순종의 자리를 피해 로마를 떠나던 베드로의 얼굴과 대비되는
다시 순교의 자리로 순종하려 돌아선 베드로의 모습을 비교한다.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마지막 부분에 베드로가 로마의 핍박을 피해 로마를 빠져 나올 때 그의 어두운 얼굴...
그를 스쳐지나 가시는 주님을 베드로는 불러 세운다... "쿼바디스 도미네"..

 

 

"네 대신 십자가를 지러 로마로 간다"는 주님 말씀에 베드로는 다시 로마로 돌아가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한다...
그때 로마로 돌아 들어가는 그의 얼굴은 밝게 빛났다.

오늘도 주님은 아담, 가인, 베드로에게 물으신 음성으로 물으신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